회사 팀원분들이 연말이라고 맛있는 점심 먹으러 여의도로 원정 가자고 꼬드겨서 가게 된 족칼집. 처음에는 족칼이라고 해서 칼국수 위에 족발이 얹어져서 나오는 이미지를 상상 했지만 막상 와보니 족발 따로 칼국수 따로 나오는 맛집이었다. 11시에 오픈이라 해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11시쯤 도착했지만 남은 자리는 딱 한 테이블. 가게가 큰 편은 아니어서 한 6~7 테이블 정도 있었다. 우리 뒤로도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와서 웨이팅을 하더라. 점심에 가서 그런지 주문도 따로 받지 않고 인원수대로 바로 식사를 준비했다. 여쭤보니 점심에는 점심메뉴(족발 + 칼국수)만 팔고 저녁에는 점심메뉴를 제외한 다른 메뉴를 판다고 한다. 솔직히 족발과 칼국수라니 생소한 조합에 맛을 그렇게 기대하진 않았다. 그러나 족발의 비주얼을 보..
지나가다 맛집의 스멜이 느껴져 들어가게된 가게. 몰랐지만 체인점이었다. 그렇지만 체인점 느낌은 안나고 로컬 맛집 느낌이 뿜뿜이다. 메뉴는 매우 다양했지만 먹은 메뉴는 양념 + 파 추가 & 누룽지 파콘. 양념에 파 추가한 누룽지 통닭. 화로에 구워낸 맛있는 통닭에 달짝지근한 양념으로 조금 헤비할 수 있지만 파로 살짝의 느끼함을 잡아 아주 찰떡인 조합.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계속 젓가락이 간다. 누룽지 통닭에 가득한 콘치즈에 파의 조합. 파괴력이 있다. 맥주가 아주 절로 들어가는 조합이다. 누룽지 통닭은 통닭을 누룽지처럼 구웠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실제로 바닥에 누룽지가 들러붙어 있다. 이게 은근 매력 뽀인트. 그래서 가게에서 갓 나온 음식을 먹는걸 추천한다.
친구의 소개로 가게 된 미소 정육 식당.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다고 하는데 의외로 매우 맛있게 먹었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우리는 2명이서 돼지 반마리를 주문했다가 의외로 너무 적어 보이는 양에 바로 한 마리로 변경했다. 한 마리는 양이 많고 반마리는 적고.. 마치 비빔면 같다. 한 봉과 두 봉사이 그 애매한 나의 양. 가격이 싼 편이라 고기는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은근 때깔도 좋다.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나오고 함께 나오는 밑반찬들의 맛도 좋다. 무엇보다 고기가 맛있다. 매우 부드럽고 야들야들한게 너무 맛있게 먹었다. 냉면의 맛은 조금 심심한 느낌이었지만 고기가 맛있어서 용서가 된다.
더현대서울 5층에 위치한 수제버거 맛집 번패티번. 평일 점심시간에 가도 자리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아쉽게도 원격 줄 서기가 불가능해서 눈치싸움을 겁나 해서 겨우겨우 자리를 잡아야 한다. 겨우겨우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고 먹었다. 주문한 것은 번패티번 버거, 칠리 치즈 프라이, 제로 콜라, 오레오쉐이크! 버거는 번을 당일에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번의 맛이 유독 좋았다. 이때까지 다양한 버거를 먹어봤지만 패티만큼 번의 맛이 잘 느껴지는 수제버거는 처음이다. 게다가 많은 야채와 맛있는 패티까지 전혀 헤비 하지 않고 아주 조화로워 맛있다. 칠리 치즈 프라이는 좀 짜서 손이 많이 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매우 만족이다. 수제버거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지는 맛집이다.